배우 정예진이 ‘웰컴투 삼달리’에 출연한 소감을 21일 전했다.
JTBC ‘웰컴투 삼달리’는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 ‘용필’과 다르게, 개천을 떠나 멋들어지게 승천했던 용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힐링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예진은 ‘웰컴투 삼달리’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를 통해 “‘웰컴투 삼달리’에서 젊은 고미자 역으로 만나 뵐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차영훈 감독님 그리고 김형준 감독님과의 오디션을 시작으로, 더운 한 여름 제주 바다 앞에서 도트무늬로 도배한 채 해녀 복을 입은 부미자 역의 우리 배우와 희지 배우님 그리고 해녀 친구들 역할의 배우분들과 더위에 싸우며 한 컷 한 컷 찍어가며 동지애를 키워나갔습니다. 그렇게 생겨난 동지애로 고미자와 부미자의 워맨스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작품과 함께 촬영에 임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컬쳐랜드 현금화
덧붙여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나이 대의 세 딸들을 연기해 주신 아역분들과의 촬영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삼달리 촬영의 중간, 과거의 인물로서 소로록 끼게 되어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좋은 인연들과 함께 촬영을 하며 따스함이 마음속에 가득한 채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이 가득한 감사의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정예진은 극중 고미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과거 서사를 풀어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도시에서 제주로 시집을 오게 되며 해녀가 되는 순간부터 부미자와 가수 조용필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까지 정예진은 청순하고 밝은 에너지로 첫 등장과 함께 시선을 싹쓸이하는가 하면 젊은 부미자와의 찰떡 케미로 재미를 더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두 여인의 서로를 향한 애정과 우정이 한데 어우러진 워맨스는 훈훈함을 자아냈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도 흐뭇하게도 하며 화제를 모았다.
고유한 맑은 비주얼과 털털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예진. 자신 이름 석 자를 아로새긴 활약과 함께 활발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날지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