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민재와 최유라 부부의 제주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서 두 달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다. 운영 중인 카페에 있던 최유라는 등장과 동시에 아주 바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카페에 직원이 3명이나 생겨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카페 오픈을 하자마자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제주 표선이 외진 곳인데 저렇게 사람이 많은게 쉽지 않다”고 놀랐다.
김숙 역시 “이효리 씨의 빈자리를 이렇게 채우는거냐”고 했고, 서장훈도 “예전에 효리 씨의 제주 집에 사람들이 한 번 씩 들러 본 것처럼. 그리고 유라 씨가 효리 씨랑 외모도 비슷하지 않냐”고 추켜세웠다.
이에 최유라는 “‘동상이몽2’ 방영 후에 갑자기 많이 찾아주신다. 전혀 예상을 못했다. 저희는 그냥 출연만으로 감사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도 못한 관심에 많이 찾아주시니까 부족한게 너무 많더라. 그래서 빠르게 재정비를 했다”면서 “‘동상이몽2’ 전에는 한 잔도 못 팔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단골 손님도 생기고 30배 이상의 매출이 나올 때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출을 들은 김구라는 “원래 매출이 적었기 때문에 30배라고 해도 엄청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민재는 “맞다. 그리고 수입을 저희가 가져가는 건 아니고, 예술 학교 운영비로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유라는 늘어난 매출 덕분에 제작비도 생겼다면서 연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심지어 카페에서 사용되는 각종 ‘청’을 최유라가 카페 마감 후 거의 밤을 새워 직접 만든다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했다.
최유라가 카페 일로 바쁜 시간에 김민재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는 “몇 년동안 못 쉬다가 이제 작품이 다 끝나서 보름정도 쉬고 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애틋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에 최유라는 “(남편이 쉬지 않을 때는) 아이 두명을 케어하고, 카페까지 운영을 했다. 그럴 때 어느 순간 누군가 딱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누군가가 없으면 정말 힘들고 짜증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부분이 싹 사라졌다. 내가 뭘 부탁하려고 하면 이미 (남편이) 다 해놨더라. 여유가 엄청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