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뉴스룸’에 떴다.
이보영은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이보영은 전작 ‘대행사’에서 센 캐릭터를 보여줬다는 반응에 “제가 착하게 생겨서 세보이게 연기를 한다”고 했다. 박보영은 작품 선택 기준으로 “캐릭터를 중요하게 보고 한 신에 꽂히기도 한다. 드라마마다 해보고 싶은 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JTBC 드라마 ‘하이드’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하이드’ 중 꽂힌 신이 있는지 묻자 “‘하이드’는 없었다.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스토리상 다음이 궁금해지더라. 사건이 계속 터지면서 저는 계속 끌려다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사라진 남편을 찾는 변호사 문영 역을 맡았다. 그동안 전문직을 많이 연기했던 그는 “저는 전문직 이제 그만 해보고 싶다. 다음엔 좀 풀어진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보영은 과거 “20대가 힘들어서 돌아가기 싫다”고 털어놓은 바. 그는 “저는 현장이 많이 버거웠고 사람들의 관심이 버거웠다. 30대가 넘어가면서 여유가 생기면서 일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간절해졌고 현장 공기도 좋게 느껴졌다.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20대 때 에세이를 쓴 적도 있다. 이보영은 “20대 때는 사람을 잘 못 만났다. 그때의 감성이 책에 담겼다. 스스로를 다졌다. 책을 읽다 보면 그때의 문구가 들어오는 게 있더라. 제 스스로를 다지게 된다. 지금은 그 감성을 못 느껴서 서글프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배우 지성과 결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배우로서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이보영은 “저는 솔직히 제가 엄마가 되기 전엔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 엄마가 되고 나니까 배역으로 나오는 아역이 딸처럼 느껴지더라. 많이 달라지긴 했다”고 했다.
이보영은 역할에 충실하고 무난한 연기자의 인생을 꿈꾼다며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할머니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가정에서의 제 일도 소중하지만 현장에 왔을 때 비로소 나로서 느껴지는 자유가 있다. 계속 나로 있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