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뉴진스 이견 없는 ‘골디’ 대상…증명한 2023년, 기대되는 2024년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뉴진스! 음반 부문 대상, 세븐틴!”

이변도, 이견도 없었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휩쓸었다.

먼저 세븐틴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이하 ‘골든디스크’)에서 미니 10집 ‘FML’로 음반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들은 ‘음반 본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을 비롯해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으로도 ‘디지털 음원 본상’을 받으며 이날 최다관왕에 올랐다.

세븐틴은 “지치지 않고 같이 달려와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데뷔하고 지금까지 매년 ‘골든디스크’에서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 멤버들과 ‘늘 정상을 바라보고 달리자’ 말해왔는데 오늘 최고의 상을 받은 것 같아서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2024년에도 좋은 노래와 무대 보여드리겠다. 캐럿(CARAT.팬덤명)들 정말 고맙다. ‘대상 가수’에 걸맞은 앨범으로 하루빨리 컴백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 뉴진스 또한 음원 부문 대상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Ditto’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비롯해 ‘2023 MAMA 어워즈’, ‘MMA 2023’, ‘2023 AAA’ 등 올해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뉴진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2023년은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라고 운을 뗀 뒤 “저희 노래를 많은 분께서 좋아해 주시고,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매번 무대를 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멤버들은 이어 “버니즈(Bunnies.팬덤명)의 응원 덕분에 2023년 아름다운 여정을 할 수 있었고, 2024년 다음 모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진스는 “오늘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는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K-팝의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이 시상식에서 제작자상을 받았다.

2023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며 트로피를 휩쓴 세븐틴과 뉴진스. 세븐틴은 오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TOUR ‘FOLLOW’ TO ASIA’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진스 또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4개월)에 수상하는 쾌거를 안는 등 2024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