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골든디스크 어워즈’ 2관왕→차기 앨범 스포일러 “멋있는 무대로 찾아오겠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음반 본상’과 ‘인도네시아 팬 초이스(Indonesia FANS CHOICE with mandiri)’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들의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본상’은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번째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은 앨범 판매량(60%)과 심사위원 점수(40%)를 더해 결정된다. ‘인도네시아 팬 초이스’는 현지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 은행에서 진행한 투표로 결정됐는데, 전체 투표 기간 내 1인 1표로 제한된 상황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위를 차지했다. 소액 결제 현금화

‘음반 본상’ 수상 후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 된 것은 모아(MOA.팬덤명)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4년에도 멋있는 무대로 찾아오겠다. 이미 다음 앨범 녹음 시작했다”라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인도네시아 팬 초이스’ 수상 역시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멤버들은 “가장 소중하고 감사한 모아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2024년 새해가 밝았는데,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특유의 컨셉추얼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다섯 멤버는 ‘네버랜드를 떠나며’에서 부드러운 춤선과 이에 대비되는 격정적인 안무로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했고, 색다른 구성의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Chasint That Feeling’ 무대에서는 날개를 펼치고 활강하는 듯한 장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Chasing That Feeling’이 끝나고 무대 상공에는 한 송이의 장미가 불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어 다섯 멤버가 스카프와 여우 가면, 장미를 활용해 펼친 퍼포먼스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연상시켰고, 퍼포먼스 말미 ‘TOMORROW’라는 글귀가 떠올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매년 연말연시 시상식 무대에서 차기 앨범과 관련해 특별한 스포일러를 공개해 왔다. 이번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무대에서 펼쳐진 이 퍼포먼스와 관련 문구의 의미가 무엇일지 팬들의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연준은 이와 함께 태민의 ‘Guilty’ 스페셜 무대도 꾸몄다. 독보적인 퍼포머 다운 기량을 뽐낸 연준은 옷 안으로 손을 넣어 턱을 잡는 포인트 안무 등의 과감한 퍼포먼스는 물론 치명적인 눈빛과 표정으로 곡의 무드를 제대로 살렸다. 연준은 무대가 끝난 후 한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지역의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